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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생활/육아일기 - 젤리 성장과정

임신 4주~21주 태아 성장과정 기록 & 임산부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ㅎㅎ
임신 21주를 맞이하고 있는 둘릴리 & 젤리맘이에요!
오늘은 21주동안 우리 아들 젤리의 성장과정을
적어보려해요 ㅎㅎ

예전에 문득 엄마들 10개월동안 아기를 품고 출산까지 한다는 자체가
너무 경의롭고 존경스럽다고 생각이 든 적이 있어요 ~
(물론 지금도 같은 생각이죠!)
임신 후에
10개월 언제 가나 ~~ 시간이 가긴 갈까 ~~ 했는데
이일저일 바쁘다보니 어느덧 임신 6개월, 21주가 돼있네요..?!

처음 임신 사실을 알고 산부인과에 갔는데
임신은 맞는데 아기집이 안보인다고 해서 호르몬 검사를 통해
유산인지 정상임신인지 알아봤었어요 ,,
그때 어찌나 걱정되던지 ㅠㅠ
다행히 검사결과는 정상임신이었고
주수에 비해 젤리가 조금 늦게 나타나줬어요 ㅎㅎ
그래도 지금 무럭무럭 잘 크고 있답니다!

또한 제가 환절기 때 비염이 심한데
임신사실을 몰랐을 때 갑자기 비염이 엄~청
심해지더라구요,,
(임신하면 호르몬 영향으로 알레르기가 심해진대요 ㅜㅜ)
그래서 항히스타민제를 사먹었었는데
걱정돼서 병원에 말하니 초기에 모르고 먹은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라도 잘못될까 걱정 많았어요 ㅜㅅㅜ


2020.10.05.

임신 초기 (4~5주)
처음으로 초음파를 통해 젤리를 확인했어요!
정확하게는 아기는 아직 잘 보이지 않지만 확실히
아기집이 보이네요 ㅎㅎ 아기집 크기도 아직 1.55cm 으로
아~주 작은걸 알 수 있어요 ㅋㅋㅋ
이때는 아직 진짜 임신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신기하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ㅋㅋㅋㅋ
태명을 짓는 것도, 부르는 것도 다 어색했죠 ㅎㅎ

초음파로 확인이 되면 임신확인서’ 를 발급받을 수 잇어요!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단태아 60만원, 다태아 100만원을 카드로 지원해주는
임산부 바우처카드 발급, 임산부 친환경 농수산물 등록 등등에
사용되기 때문에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임신을 알게 된 순간부터 엽산, 비타민을 먹기 시작했어요!
비타민 A는 태아에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비타민 A를 포함하고 있지 않은 비타민제로
잘 알아보고 챙겨드세요!

또한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산전검사를 받아야 해요!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검사지를
인터넷에서 발급받아서 병원에 제출했어요 ㅎㅎ


2020.10.12.

임신 초기(6주)
일주일 뒤 다시 병원을 찾았어요!
제법 아기가 컸죠?ㅋㅋㅋㅋㅋ
마치 젤리가 작은 돌하르방처럼 보이고
말 풍선이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ㅎㅎ
이때 미세~~하게 태아 심음을 들을 수 있었어요!
보통 90~100회/분정도로 뛴다고 해요!
예비맘들 미세하게 들린다고 해서 아기가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 걱정하실 필요 없답니다!

저는 자궁근종 도 2.4cm 정도 크기로 보인다고 했어요 ㅜㅜ
임신기간동안 더 커질 수는 있다고 햇는데 현재는 2.9cm 까지
커진 상태에요 ,, 흙,,
그래도 크기가 지속적으로 커지지 않고 크기도 작아서
크게 걱정할 필요 없대요 ㅎㅎ
따로 제거할 필요도 없고 그냥 둬도 된다고 해요!

또한 저는 임신 내내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산모 중에 한사람인데요 ㅜㅜ
평소엔 괜찮은데 자다가 갑자기 깼을때 재채기하느라
새벽내내 잠을 못 이루기도 한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임신 중에는 히스타민이 분비해서 알레르기가 없던 사람도
임신 내내 비염때문에 고생하기도 한다네요 ㅠ_ㅠ
(배나오는 것도 힘든데 비염까지 심해지다니,,)
그래서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도 틀어보고
알레르기에 좋다는 루이보스차도 매일 마시고 있어요!
한의원도 다녀왔는데 따로 처방해주진 않아요 ㅜㅜ
너무 심할 때는 마스크 끼고 자는 것도 좋다고 해요! (효과 짱,,)
병원에선 비염약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저는 괜히 찝찝해서 민간요법(?)으로 이겨내는 중이에요 ㅋㅋㅋ


2020.10.23. (7주 +6)

아기가 제법 컸죠? ㅋㅋㅋㅋㅋ
무슨 돌덩이같기도 하고..
저는 이때부터 제가 임신을 했구나 ,, 실감했어요 ㅜㅜ
입덧의 고통이 시작됐기 때문이에요 ㅋㅋㅋㅋ
한번은 아무생각없이 빈속에 엽산을 먹고 출근하다가
길거리에서 토한적도 있었어요 ㅜ_ㅜ
심한 분들은 임신 기간 내내 입덫을 달고 산다고 하던데
저는 다행히 입이 7주~9주동안 짧게 나타났어요!
고기, 치킨 등등 기름진건 쳐다보기도 싫고 야채나 과일 위주로 먹었어요!
남편도 옆에서 고기, 치킨 엄~청 먹고싶었을텐데 같이 참아줫어요 ㅠㅠ
지금도 전엔 없어서 못 먹었던 떡볶이, 치킨이 눈에도 안들어와요,,
(옆에서 혼자 먹으면 미안하다고 먹고싶은 음식들 참고있는
여보,, 너무 미안하면서도 고마워 ㅠ^ㅠ)
예비아빠들 아내들이 서운하지 않도록 되도록
회식이나 술약속은 자제하길 바래요,,ㅇㅅㅇ


이때는 심장소리도 더 뚜렷하게 들을 수 있었어요 ㅎㅎ
이렇게 건강한 심장소리를 듣고 나서야
한결 안심이 됐답니다 ,, ㅎㅎ
엄마맘이란 ,,ㅜ^ㅜ


2020.11.25. (3개월, 12주~)

한달 뒤에 들렀어요!
3D초음파를 통해 젤리의 형태를 처음으로 접했어요 !!!
화질이 흐릿하지만 얼굴, 몸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엄청 감격스러웠어요 ㅜㅜㅜㅜ 젤리야 잘 있구나 너,,
팔,다리가 길쭉한걸 보니 아빠를 닮은 것 같구나 ~~
저희끼리 벌써부터 누구닮았나 추측해보기도 했어요 ㅋㅋㅋ

자궁이 커지면서 임신 초기에도 복부 경련이나 욱신거림 이 느껴질 수 있대요!
저도 뭉치는 느낌이 들어서 진료를 봤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또한 가슴도 임신 전보다 2배는 더 커지는거같아요 ㅜㅜ
커진 자궁 때문에 화장실도 더 자주 가게 돼서 새벽에 꼭 한번은 깨요 ,,
냉도 많아지고 가슴 등 몸의 변화도 생기고 호르몬 변화로 인해
기분이 하루에도 몇번씩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해요 ㅠ_ㅠ
이때 무엇보다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아내를 옆에서 잘 다독여주고
이해해주며 더욱 더 사랑해주세요~~!
저도 매일 옆에서 보듬어주고 예뻐해주는 남편 덕분에
많은 변화에 힘들었던 시기는 무난하게 지나간 것 같아요 ㅎㅎ


2020.12.23. (4개월, 16주 +4)

이날은 바로 기형아 검사 & 젤리 성별 확인하는 날이에요 !!!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지만 그래도 성별이
너~~~무 궁금했어요 ㅠㅠ
며칠 전부터 애타게 이 날만을 기다렸답니다 ㅋㅋㅋ
결과는 ?????
안타깝게도 탯줄이 가리는 바람에 성별은 확인하지 못했어요 ㅠ^ㅠ,,
얼굴도 더 뚜렷하게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화질 문제로 ,, 형태가 전보다 더 알아볼 수 없네요 ㅠ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기형아검사를 위해 피검사만 하고
집으로 돌아갔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이때부터였나? 저는 튼살 이 배에는 아직 생기지 않았는데
엉덩이쪽으로 생기더라구요,,
튼살까지 생기다니 ,,, 너무 속상했어요 ㅠㅠ
속상해하는 저를 위해 남편이 매일매일
튼살크림을 발라주고 있어요!
덕분에 튼살은 생겼어도 더 사랑받는 느낌도 들고
행복한 마음이 드네요 ㅎㅎㅎ
예비맘들 튼살크림 혼자 바르지 마시고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은 남편분에게 발라달라고 하세요 !!!
아기도 아빠의 손길을 느낀답니다 ㅎㅎ

또한 16주부터는 혈액량의 증가로 철분이 부족하게 돼요!
그래서 16주부터는 철분제(빈혈약)을 꼭 챙겨드셔야 합니다~!
저는 엽산이랑 철분제를 남편이 매일 챙겨주고 있는데요.
남편분들이 옆에서 꼼꼼히 챙겨주시길 바랄게요!
철분제 복용 시, 변비도 심해지기 때문에
생야채도 골고루 드셔야 해요!


의사선생님이 뼈대나 소화기관 등등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탯줄에 가려져서 성별은 잘 안보인다고 햇는데
저는 무언가 보였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때 아들이라고 90% 확신했어요! ㅋㅋㅋ


2020.12.30. (5개월, 17주 +4)

일주일 뒤 기형아 검사 결과 확인하러 갔어요!
결과는 기형아 의심 결과도 전혀 없고
아주 건강하대요~~ㅎㅎㅎ
건강할거라는 믿음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했거든요,,
모두 정상이라고 하니 안심됐어요 ㅠ_ㅠ
이때 의사선생님께 졸라서 초음파 한번 더 확인했어요 ㅎㅎ
초음파 상에서 다리 사이에 뭔가 솟아난게 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젤리는 사내아이였어요!!
성별을 확인하고 나서부터 젤리야~ 태명을
많이 부르게 된 것 같아요 ㅎㅎㅎ
남편도 저도 식구들도 첫째는 아들이길 내심 바랬는데
너무 감격스러웠어요 ㅜㅜ
얼굴은 여전히 화질이 흐릿해서 잘 안보이네요 ㅇㅅㅇ..

이때부터는 확실히 배가 임산부답게 나와요!
저는 임신 전부터 살이 많이 찐 상태라 임신 초기 때부터
임산부 속옷, 임산부 레깅스를 착용했어요~!
예비맘들도 엄마도, 아기도 불편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알아보고 구매하세요!


2020.01.23. (6개월, 21주)

이때부터 저는 병원을 동네에서 유명한 산부인과로 옮겼어요!
원장님들도 직원분들도 아주 친절하고 주변 평도 좋더라구요
화질도 눈에 띄게 선명하죠..?
젤리가 뒷목을 잡고 숙이고 있어서 얼굴은 잘 못봤네요 ㅋㅋㅋ
젤리야 왜 뒷목잡고이써 ㅠㅠㅠ
제법 많이 큰걸 또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요즘에는 이렇게 초음파 영상을
홈페이지에 바로 업로드해줘서
언제든지 볼 수 있더라구요 !!
아주 좋은 세상이에여 ,, ㅇㅅㅇ
.
.

이제까지 4주~21주까지 젤리의 성장과정을 기록해봤어요~!
젤리는 여전히 건강하게 쑥쑥 성장하고 있다고 해요 ㅎㅎ
다음 한달 뒤에는 정밀 초음파, 당 검사를 할 예정이에요!
앞으로도 쭈욱 젤리 성장과정 포스팅해보도록 하겟슴니다ㅎㅎ

젤리야 이제까지 건강하게 자라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앞으로 남은 4개월도 엄마, 아빠가 잘 보살펴줄게 ~~
사랑해 우리 아들 ㅇㅅㅇ

젤리아빠 ~~ 항상 옆에서 젤리랑 나랑 지켜줘서 너무 고마워요 ㅜ_ㅜ
엽산, 비타민, 철분제도 먼저 좋은걸로 알아봐주고
매일 챙겨줘서 고맙고,
기분 왔다갔다 하는 나를 옆에서 묵묵히 보듬어줘서 고맙고,
젤리랑 나를 위해 자기전에 태교동화 들려줘서 고맙고,
일끝나고 힘들어하는 나를 위해서 맛있는 밥 해줘서 고맙고,
항상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ㅎㅎㅎ
앞으로도 지금처럼 젤리랑 행복하자 사랑해 여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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